반월상연골 절제술을 시행한지도 벌써 꽉채운 6주째가 지났습니다^^

담당의는 6주후면 정상인처럼 지낼수있다고 해서

개인적으로는 6주후면 진~~~짜 정상인처럼 지낼수 있을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아직 완전한 정상인 수준은 아닙니다.

일단 수술전의 운동량으로 완전히 돌아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물론 이부분은 빠진 근육과 그로인한 근력저하때문이 더크긴합니다)

하지만 운동량을 더 못 늘리는 이유는

수술시에 내시경이 들어간 부분의 붓기가 완전히 빠지지 않았고 그 부분에 힘을주면 아직도 미세한 통증이 느껴지기 때문입니다.

그러다보니 아직 계단을 내려가는건 완전하게 자연스럽고 부드럽게 내려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또한 다리를 다친동안 발목 근육도 사라져서인가 ㅠ

발목에서도 가만히 있다가 움직일때 우두둑하는 소리가 심하게 났었는데

그 소리도 몸상태가 좋아지면서 조금씩 줄어들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개인적으로는 다른 사람들에 비해서 회복이 빠른 편이라고 생각합니다.

6주가 된 상태에서 이미 가볍게 달릴수 있기때문입니다.

물론 ㅠ 이 상태에서 달리기 속도를 얼마나 올릴수 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 ㅠ

속도를 못 높이는 이유중에는 수술한 부분에 대한 관절염에 염려때문입니다.

저의 경우에도 조심해야 한다는 말을 들었는데요

그것때문인가 몸이 스스로 제어하고 있는 느낌이 듭니다.


그래도 희망적인건

절뚝거리지 않으니까 수술한쪽의 근육이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는게 가장 기쁜 현상입니다^^

물론 걷기만해선 좀 시간이 걸릴거 같구요

저 같은 경우엔 운동일지에 적은 운동뿐 아니라 의자에 앉은 상태에서도 근육을 자극하고 거의 하루를 재활에 매달리는 편입니다^^


그래서 수술후 근육이 거의 없던 다리상태에서 (수술 안한 다리도 운동을 못하니 덩달아 가늘어졌습니다)


현재는 꽤 돌아와서 근육의 형태를 보이기 시작했습니다^^(사진상 왼쪽이 수술한 다리에요^^)


재활이라는걸 처음 해보는데요

재활이 왜 힘든건지를 조금은 알수 있을거 같습니다.

저의 경우 애초에 크게 재활이 필요한 경우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예전처럼 돌리는게 잘 안되는데

큰 수술을 하신분들의 경우는 참~ 힘들거 같습니다.

(힘내세요~)


하튼 현재 수술후 6주가 지났고 현재는 왠만한 운동은 크게 무리없이 다 할수 있습니다.

물론 조심하면서 살살

근력운동은 무게를 키워나가는 중이구요^^

달리기는 현재 런닝머신 속도7까지만 뛰고 있습니다. (예전에 필드가 아닌곳에서 아쉬운대로 뛴게 속도 18이었습니다)

수영은 아직 발차기가 완전 힘있게 안되서 예전 속도를 회복하진 못한 상태구요

자전거도 인터벌할때 기어비를 완전 무겁게해선 못하고 있는 중입니다.


(1일차)수술

(2일차)퇴원

(2주차)퇴원하고 2주후 실밥제거 및 관절주사(무릎에 찬 물제거)

(3주차)관절주사 및 무릎 물제거(물은 거의 안나옴~)

(4주차)관절주사


현재는 재활중이고

한달후(수술후 두달)에 다시 병원에가서 점검 받고

6개월 후에 최종 점검받는걸로 이야기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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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으로 블로그 글도 세번째가 되네요~

무언가를 할때 작심 삼일을 성공해본 적이 운동 종류 빼고는 거의 없었는데

부상 덕분인가 현재 작심 삼일째입니다^^


막상 누군가에게 글을 보여주려고 쓰니

무척 재미없고 두서없는 글만 쓰게 되서 ㅠ 미리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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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9일(수) 오후 입원

8월 30일(목) 오후 2시 수술

9월  1일(토) 오전 11시 퇴원


병원 물리치료실에서

금요일 오후에 한번, 토요일 오전 퇴원전에 한번, 총 두번을 불러 물리치료를 해줬습니다^^

저같은 반월상연골 절제수술 환자뿐 아니라

인대, 인공관절 등등의 수술에도 첫 물리치료는 전부

CPM이라는 기계를 통해서 무릎 각도를 꺽는 걸 하는듯합니다.


왜하냐면 수술후에 수술 부위들이 서로 붙으려는 성질이 있답니다

그래서 유착방지제를 주사하기도 하구요 그와 병행해서 무릎이 굳지 말도록 물리치료도 같이 해준다고 합니다.


저의 경우에 첫날 재활당시 90도를 꺽었습니다. (시간은 20분)

첫재활의 느낌은

이렇게 꺽다가 수술한곳 실밥 터지는거 아닌가? 싶을 정도로 걱정되고 그러는데요

그 터질거 같은 느낌은 붓기와 속에 차있는 피, 물 등등으로 인한겁니다^^

하지만 터지지 않고 잘 버티더군요~

역시 우리 몸은 그리 약하지 않다는걸 다시한번 깨닫습니다.

그렇게 물리치료를 받고나니 전 오히려 수술한 부위가 시원하기까지 하더라구요^^

 

토요일 오전엔

물리치료사님께서 좀 뻐근해도 가능한 부분까지 말씀해달라고 하셔서

처음에 105도까지 꺽었다가 한 5분하다가 말씀드리고

115도까지 꺽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물리치료를 꼭~ 받으시길 권하는 이유는

물리치료가 몸에도 좋지만

물리치료를 받으면서 회복되는 자신감입니다.

내 몸이 수술후에 이만큼 좋아졌구나~

또는

내 몸이 수술후에 이정도는 해낼수 있구나~ 이런 종류의 자신감


그런 자신감이 우리가 퇴원후에 주눅들지 않고 자신감있는 일상생활을 할수 있도록 해주는

영양제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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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9일(수요일) 오후에 분당 바른세상병원으로 입원

미리 입원한 이유는

수술은 목요일 오후지만

수술전에

심전도, 동맥경화, 소변검사, 혈액검사 등등을 통해서 수술에 적합한 몸인지 판단한다고^^

다행이 다른 문제없이 무사통과


바른세상병원은 조금 오래된 건물(어깨, 무릎쪽 병동)

목쪽을 담당하는 신관도 붙어 있는데 그쪽 시설은 잘 모르겠다


하튼

그렇게 검사 마치고 병실로 이동 후

저녁먹고 30일(목) 0시부터 금식시작

워낙 많이 먹어놓은 몸이라 그런가 ㅠ 한두끼 굶는건 크게 영향이 없는지라 ㅎ 어렵지않게 수술시간까지 대기^^


난생처음 들어가본 수술실은 정말 공포영화에 나올법한 분위기

꽤~싸늘하고 쇠로된 수술도구와 수술침대만 덩그러니~

이때 은근 긴장한듯 ㅠ

그이후에 기억은 안나지만

아내가 전해들은 말로는 하반신 마취후에 재우는데 긴장해서 마취가 안되서 강제로 기도에 호흡할수 있도록 관을 삽입했다고 ㅠ


수술 끝난 후에 무릎은 안아픈데 ㅋ 목이 너~~무 아파서 그냥 수술 장면으 볼걸하고 후회했음ㅠ



수술하고 ㅋ 마취 풀리자마자 사진한장^^

무릎만 수술했음에도 불구하고

허벅지부터 발목까지 소독하고 붕대를 칭칭 감아놓음


반월상연골 절제수술은 진~짜 간단한듯

저렇게 수술하고 6시간 꼼짝않고 누워있다가 6시간 지나면 그뒤로 상체세우고 안정취하면서 죽을 먹음^^

그 다음날부터는 혼자서 화장실도 왔다갔다하고 다 할수있어요^^


다만 ㅋ 손에 꼽아놓은 주사바늘때문에 좀 불편하긴 합디다~

하지만

전 그런거 신경안쓰고 머리감고 ㅋ 젖은 스포츠타올 짜고 ㅎ 그랬더니

  

요모양 요꼴로 피가 역류하더라구요

간호사분께 말했더니 수액 흐름을 조정해서 다시 혈액이 들어가도록 바로 조치해주시네요^^


또한 무통주사가 잘들어서인가

수술한곳이 아프면 버튼을 눌러서 무통주사액을 더 들어가게하면 된다는데

전 한번도 아프다는 느낌을 못받아서 무통주사 버튼을 누른적이 없네요^^

보험안되고 한통에 15만원 내외라던데

전 퇴원할때까지 그 한통으로 끝냈습니다.

옆에분은 수시로 누르셔서인가 다음날 한병 더 맞으시기도 하던데~

워낙 무뎌서 그런건지, 돈을 아끼게 해준 제몸에 다시한번 감사를^^


절제수술을 하면 다음날부터 걷고 하라고 하십니다.

어떤 처치를 했다기보다 그냥 불필요한 부분 떼어낸거라서

특별히 치료할게 없다고^^


그래서 전 크게 무리가 안되는 선에서 

금욜 오전엔 휠체어, 오후엔 서서 끌고 다니는 기구

토날 오전은 그냥 절뚝거림면서 걸어 다녔습니다^^


혹시 수술하시고 이글을 보시는 분들이 계시다면

걱정마시고 움직이세요~^^

그게 재활에 더 좋은듯합니다^^ (재활에 대한것은 다음 글에)


수술방에 목요일 14시에 들어가서 16시쯤 나왔고 토요일 오전 11시에 퇴원을 했으니까

수술한 후에 병원에 있었던 시간은

실질적으로 43시간(하루하고 반나절정도)됩니다^^

좀 너무 일찍 퇴원하는거 같긴해요

왜냐면 무통주사도 없고 보조기구도 없고

막상 아무런 것도 없이 그냥 걸으려고 하니까 생각보다 꽤~ 아픕니다^^


아래 나오는 사진은 퇴원전에

붕대풀고 소독하기 전 사진입니다

저도 처음으로 수술한 제 다리를 보는 순간입니다.

다리털은 제가 잠든 후에 면도를 한듯하구요

구멍을 뚫은 곳중에 한곳은 피주머니를 달아놨습니다.

피가 더 나오기는 하지만 막으면 몸에 쌓이고 나중에 실밥 풀때 주사기로 빼줍니다. (일부는 몸에 흡수된데요)

고인 피와 물때문에 재활이 조금 어렵긴한데요

그부분은 걱정마시고 편하게 지내시면 자연스럽게 해결됩니다^^


저 피주머니 줄을 뽑을때 느낌이 생각보다 ㅋ 이상합니다.

뭔가 무릎 안쪽을 쏵~~~훓고 지나가는 느낌이라서^^

하튼 소독하고 퇴원^^


그래서 총 3박4일 입원했고

영양제를 별도로 신청해서 맞았고

무통주사 한번, 그외에 수술 후 MRI 한번 더찍고, 이런저런 검사비용

그외 6끼의 밥 등등해서  

총 입원비용은 180만원이 나왔습니다^^

(실비같은 보험이 있으시면 실제로 나가는 비용은 더 적어지겠죠?^^)


다음번엔 재활하는 제 일상에 대해서 쓰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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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8월 11일(토)

항상 축구를 좋아하던 난 부상이란걸 잘 모르면서 살아왔다.

하지만

이날만큼은 달랐다 ㅠ

운동중에 방향전환을 위해서 오른쪽 다리에 힘을 주는 순간

찌릿하는 쎄~~~한 느낌이 들었다 ㅠ


그자리에서 운동을 멈췄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뭔가 아쉬운 마음에 30분정도를 더 뛴듯하다 ㅠ


몇일 있어도 차도가 안보이고 붓기도 계속되고 ㅠ

같은 통증도 계속 되기에

병원을 가보았다 ㅠ

결과는 ......


오른쪽 외측 반월상연골 파열 ㅠ

무릎 양쪽으로 보이는 작은 삼각형 모양이 반월상연골이고

외측 연골이 찢어진게 보인다(사진상 좌측)

찢어져서 가운데 무릎쪽으로 흘러 들어감 ㅠ


수원의 다인병원에서 찍은 사진이고

너무 간단하게 수술에 대해서 이야기하길래 다른 병원을 알아봄^^


분당 바른세상병원에서도 똑같은 진단을 받음 ㅠ(수술권유)


나의 경우에 무릎 가운데 쪽으로 떨어져나간 조각이 무릎 연골을  상하게 할수 있기때문에

빠르게 수술을 해서 제거해주는 것이 좋다고 했다


그때만해도 의사는

남은 반월상연골이 많아서 관절염 걱정을 안해도 된다는 말과함께 날 안심시켜주기까지 해서

난 수술을 결정하고 수술날짜를 잡았다......


수술 날짜는 8월 30일 목요일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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