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 수술 이야기

반월상연골 절제술 후 병원물리치료

초현실주의 2018. 10. 30. 14:27

이번으로 블로그 글도 세번째가 되네요~

무언가를 할때 작심 삼일을 성공해본 적이 운동 종류 빼고는 거의 없었는데

부상 덕분인가 현재 작심 삼일째입니다^^


막상 누군가에게 글을 보여주려고 쓰니

무척 재미없고 두서없는 글만 쓰게 되서 ㅠ 미리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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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9일(수) 오후 입원

8월 30일(목) 오후 2시 수술

9월  1일(토) 오전 11시 퇴원


병원 물리치료실에서

금요일 오후에 한번, 토요일 오전 퇴원전에 한번, 총 두번을 불러 물리치료를 해줬습니다^^

저같은 반월상연골 절제수술 환자뿐 아니라

인대, 인공관절 등등의 수술에도 첫 물리치료는 전부

CPM이라는 기계를 통해서 무릎 각도를 꺽는 걸 하는듯합니다.


왜하냐면 수술후에 수술 부위들이 서로 붙으려는 성질이 있답니다

그래서 유착방지제를 주사하기도 하구요 그와 병행해서 무릎이 굳지 말도록 물리치료도 같이 해준다고 합니다.


저의 경우에 첫날 재활당시 90도를 꺽었습니다. (시간은 20분)

첫재활의 느낌은

이렇게 꺽다가 수술한곳 실밥 터지는거 아닌가? 싶을 정도로 걱정되고 그러는데요

그 터질거 같은 느낌은 붓기와 속에 차있는 피, 물 등등으로 인한겁니다^^

하지만 터지지 않고 잘 버티더군요~

역시 우리 몸은 그리 약하지 않다는걸 다시한번 깨닫습니다.

그렇게 물리치료를 받고나니 전 오히려 수술한 부위가 시원하기까지 하더라구요^^

 

토요일 오전엔

물리치료사님께서 좀 뻐근해도 가능한 부분까지 말씀해달라고 하셔서

처음에 105도까지 꺽었다가 한 5분하다가 말씀드리고

115도까지 꺽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물리치료를 꼭~ 받으시길 권하는 이유는

물리치료가 몸에도 좋지만

물리치료를 받으면서 회복되는 자신감입니다.

내 몸이 수술후에 이만큼 좋아졌구나~

또는

내 몸이 수술후에 이정도는 해낼수 있구나~ 이런 종류의 자신감


그런 자신감이 우리가 퇴원후에 주눅들지 않고 자신감있는 일상생활을 할수 있도록 해주는

영양제가 됩니다^^